시카고를 비롯해 LA, 시애틀 지역의 스타벅스 직원들이 20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게시된 공지에 따르면 파업은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사측이 이미 노조와 약속했던 사항을 지켜달라는 요청이 파업의 요지다.
협상의 진척이 없는 상태에서 노조측은 회사와 긴장의 강도를 높이는 상황이다.
노조측은 스타벅스의 바리스타(baristas)들이 회사로부터 진정한 파트너로서의 대우를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계속 파업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타벅스측은 한 주에 20시간 이상 일하는 바리스타에 대해 임금과 직원 혜택의 일환으로, 시간당 30달러에 해당하는 회사 베니핏을 이미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베니핏에는 대학 등록금 지원과 유급 가족휴가 등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Workers United라는 노조는 이번 주에 사측과 진행하던 협상을 조기에 종료한 채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지 않고 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직원의 재정적 이슈를 다룬 30개 이상의 협상안을 마무리 짓기 위해 20여일에 걸쳐 9번 이상 노사간 협상이 진행되어 왔지만 서로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시카고 지역 바리스타들은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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