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평균 연봉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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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news

유럽에서 가장 급여가 높은 국가는 어디일까? 유로뉴스가 유로스탯(Eurostat)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24일 이같은 사실들을 보도했다.  

유로스탯에 따르면, 명목상 2023년 직원 1인당 연봉급여가 가장 높은 국가는 룩셈부르크로 나타났다. 평균연봉은 81,064유로다. 1인당 연봉급여가 가장 낮은 국가로는 불가리아(13,503유로)로 기록됐다. EU 평균급여는 37,863유로로 집계됐다. 9개 EU 회원국의 급여가 EU 평균급여보다 높았다.  

룩셈부르크외에도 평균연봉이 5만 유로를 초과한 국가는 덴마크(€67,604), 아일랜드(€58,679), 벨기에(€57,989), 오스트리아(€54,508), 독일(€50,988). 핀란드(€48,391), 스웨덴(€44,619), 프랑스(€42,662)로 드러났다. 최하위인 불가리아 보다 높은 순위로는 헝가리(€16,895), 그리스(€17,013), 루마니아(€17,739), 폴란드(€18,054), 슬로바키아(€19,001)로 이들 국가는 모두 연봉이 20,000유로 미만이다.  

구매력(PPP)을 기준으로 조정하면 결과는 조금 달라진다. 이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국가간의 물가차이를 제거하기 때문에 명목수치보다 평균급여 차이가 좁혀진다. 예를들면 명목상 연봉의 경우 급여가 가장 높은 국가와 가장 낮은 국가와의 차이가 8배라면 구매력 기준차이는 2.5배로 감소한다. 

PPS는 purchasing power standard의 준말로 인위적으로 만든 화폐단위로 보면 된다. 이론적으로 하나의 구매력 평가 단위로 각 국가에서 동일한 양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다고 가정한다.

PPS로 측정한 직원 1인당 연평균 정규직 조정 급여는 그리스 20,525pps, 룩셈부르크 53,745pps으로 집계됐다. 명목상 수치에서는 그리스가 최하위에서 3위였지만 PPS 점수는 최하위였다.

이 지표에서 EU 평균을 초과한 국가는 7개국에 불과했다. 룩셈부르크를 제외하고 벨기에, 덴마크, 독일, 오스트리아가 45,000pps 이상의 연봉을 보고했다. 아일랜드와 프랑스가 각각 41,581pps와 39,110pps로 EU평균(37,863pps)을 상회했다. 서유럽의 경제대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각각 33,723pps와 35,774pps로 EU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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