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병원들, 호흡기 감염 증가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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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여러 병원이 최근 호흡기 감염 사례 증가에 따라 전면 또는 부분적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

Rush 대학 메디컬 센터는 웹사이트를 통해 “2024년 12월 2일부터 임상 사무실, 대기실 및 환자 등록 구역에서 병원이 승인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독감, RSV 및 COVID-19의 확산이 증가하는 호흡기 바이러스 시즌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피오리아(Peoria)에 위치한 OSF 세인트 프랜시스 메디컬 센터 또한 “COVID-19, 독감 및 RSV를 포함한 광범위한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화요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환자당 2명의 방문객으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Cook County Health의 가족 의학 전문의 휘트니 린 박사는 “이번 연휴 시즌에는 병원 입원율이 보통 연휴 이후 증가하지만, 올해는 이미 병원이 포화 상태”라고 말했다.

일리노이주 보건부(IDPH)는 12월 23일 “주 전체의 호흡기 질환 수준이 낮음에서 중간으로 상승했다”고 경고했다. 응급실 방문 중 호흡기 질환 관련 비율은 한 주 만에 13.8%에서 14.7%로 증가했으며, 특히 0~4세 어린이 사이에서 RSV로 인한 중환자실 입원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린 박사는 “백신은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독감, RSV, COVID-19 백신이 감염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기침이나 재채기 같은 증상이 있다면 다른 사람과 있을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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