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페이지 카운티, 흰머리수리 안락사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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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GN9>

두페이지 카운티 야생동물 당국은 지난주 흰머리수리를 안락사시켰다. 당국에 따르면, 이 동물은 조류 독감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환경 보호 단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일 금요일 오후 힌스데일 경계 근처 오크브룩의 매디슨 스트리트에 위치한 버틀러 묘지에서 흰머리수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두페이지 카운티 야생동물 당국은 다른 조류 무리를 조류 독감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소식은 루이지애나에서 조류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보고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 환자가 65세 이상이고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병들거나 죽은 새와 접촉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위스콘신주 보건 당국은 감염된 상업용 가금류에 노출된 사람에게서 조류독감 양성으로 추정되는 인체 감염 사례를 발견하기도 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감염 가능성이 있는 동물과 접촉한 적이 있거나 독감 또는 눈병 증상이 있는 사람은 집에 머물면서 다른 환자가 노출되지 않도록 병원 방문 전 의사에게 연락할 것을 권고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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