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EBT 스캠피해 지원 더 이상 않기로

142
<사진:News Nation>

미 의회는 카드 불법 복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EBT 자금 지원을 계속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 언론사 News Nation이 지난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지난달 21일 이후의 피해 발생사례는 지원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그 후 2주 동안 EBT 카드에서 혜택이 지워졌다는 민원이 많이 접수됐다.

EBT는 수령인이 카드(직불카드 등)를 사용하여 공인 소매점에서 SNAP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 시스템을 말한다.

미국 농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범인들은 ATM이나 소매점의 카드 긁는 기계에 불법 장치를 설치하여 EBT 카드 정보를 복사하고, 그런 다음 카드 잔액을 모두 사용한다.

또한, 버지니아주 사회복지부 웹사이트에서는 이메일, 문자, 전화 등 사회복지부를 사칭하는 사기꾼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기관은 “사기꾼들이 계정에 액세스할 수 있는 링크를 보내거나 계정이 잠겼다는 알림을 보내 연락을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지니아주 사회복지부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 절대로 연락하지 않으며 공식 EBT 고객 서비스 헬프데스크 전화 866-281-2448을 통해서만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지나아주 사회복지부 대변인은 “EBT 사기의 피해자라고 생각되면 311 또는 해당 지역의 비응급 법 집행 기관에 연락하여 신고접수를 해야 한다”며, “도난당한 자금 중 일부를 환급받기 위한 방법에 대한 정보를 보려면, VDSS(버지니아주 사회복지부)의 SNAP 환급금 신청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팀 케인 연방 상원의원은 지난 9일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이 문제로 피해를 입은 경우 제 사무실이나 버지니아 비치의 지역 사무소에 전화해 주시면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해당 자금지원 조항을 계속 연장하려고 했으나 의회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심영재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