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의사, 사망한 10대를 포함한 아동 10명 성착취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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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BC NEWS>

연방 검찰에 따르면 스티븐 리디는 미성년자에게 자해를 지시하는 등 온라인과 화상 채팅을 통해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과 법원 문서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한 의사는 10명의 어린이를 성적으로 착취한 혐의로 연방 기소되었으며 그 중 10대 소녀는 자해를 지시한 후 숨진 채 발견됐다.

세인트피터스버그의 스티븐 앤드류 리디는 아동 성학대 자료 제작 혐의로 세 건, 미성년자에게 성적 활동을 강요하거나 유인한 혐의 두 건으로 기소됐다.

탬파 지역의 의사인 59세의 리디는 온라인에서 미성년자 10명을 착취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리디는 12월 20일 조지아에서 체포됐다. 또한 그는 모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피의자인 리디는 연방 교정 기관에 구금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변호사들은 성명에서 리디가 잘못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방 검찰은 온라인 대화와 화상 채팅을 통해 “리디는 미성년자들에게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요구하고 자해, 질식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수색 영장을 통해 법 집행 기관은 신청서에 명시되지 않은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에서 리디의 계정을 검토했으며 이는 또 다른 피해자가 여러 명 있을 수 있다고 검찰은 알렸다.
플로리다 보건부는 지난 7일에 리디의 의사 면허를 긴급 취소한 바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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