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차량, 7살 딸을 둔 아빠 이 사고로 숨져
7살난 딸을 둔 아버지가 운전하며, 자신의 딸과 함께 집으로 가던 도중 음주 운전자 차량과 충돌해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 아버지의 이름은 에글린 마누엘 카스트로 알바레즈(27세)로 그의 딸은 중상을 입었다.
시카고 교외지역 미들로디언(Midlothian)에서 이 음주 운전자는 사고 직전 시속 93마일로 주행 중이었다.
쿡 카운티 주 검찰청에 따르면, 19세의 피터 스웬슨은 지난 7일 오크론에서 발생한 이 사고와 관련하여 살인 및 음주운전 가중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3시 8분경 스웬슨은 시세로 애비뉴와 사우스웨스트 고속도로 교차로에서 빨간 신호에 멈추지 않고 에글린 마누엘 카스트로 알바레즈(27세)가 운전하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충돌 사고 후 알바레즈는 어드보케이트 크라이스트 메디컬 센터로 이송됐고, 그날 아침 사망 선고를 받았다.
그의 딸은 척추, 갈비뼈, 폐에 부상을 입은 후 코머 아동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스웬슨을 발견했다. 그는 눈이 충혈돼 있었고 입에서 알코올 냄새가 가득했던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검찰은 19세 소년이 충돌 몇 시간 전 에스프레소 마티니를 최소 2~3잔 마신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스웬슨의 차량 내부 블랙박스에 대한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충돌 5초 전 시속 93.3마일로 주행 중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스웬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법적 제한치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0.153으로 밝혀졌다.
<시카고 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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