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노른자 색깔, 왜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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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ox news>

어떤 달걀이 좋은 달걀인가? 

달걀 노른자를 자세히 보면, 색이 모두 똑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어떤 것은 옅은 노란색이고 어떤 것은 거의 빨간색에 가까운 주황색이다. 폭스뉴스 디지털은 11일 달걀 전문가 리사 스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밝혔다. 

리사 스틸은 닭 노른자의 색은 전적으로 암탉의 식단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카로티노이드라고 불리는 색소인 크산토필과 카로틴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진한 주황색 달걀 노른자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카로틴은 당근, 망고, 멜론, 호박과 같은 주황색 식품에 많이 함유돼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크산토필은 시금치나 케일과 같은 녹색 채소에 포함돼 있다.

스틸은 달걀 노른자가 더 진하다고 해서 닭이 영양가 있고 유기농이거나 신선한 사료를 먹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색소가 함유된 식품에는 다른 영양소도 풍부하기 때문에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료 회사와 상업용 달걀 농장은 이러한 영양이 풍부한 식품 없이도 달걀 노른자를 더 진하게 만들 수 있는 해결방법을 발견했다고 그는 언급했다. 스틸에 따르면, 이 회사들은 소비자들이 밝은 오렌지색 노른자를 보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금잔화, 파프리카, 다시마, 옥수수, 알팔파 등을 첨가하여 인위적으로 노른자 색을 강화한다. 가장 영양가 높은 달걀을 구매하기 위해 스틸은 마트에서 달걀 상자의 특정 라벨을 찾아볼 것을 조언했다. 

스틸은 목초 사육 또는 방목으로 키운 닭들이 일반적으로 노른자가 더 진하고 주황색인 알을 낳는다고 말했다. 그는 목초에서 자란 닭의 달걀은 콜레스테롤이 적고 영양소가 더 많으며, 이는 더 건강하고 다양한 식단을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달걀 껍질의 색은 달걀의 영양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색은 순전히 닭의 품종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 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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