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9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그렇게 친근해 보였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영상을 봤을 때, 정말 그와 친근해 보인다”며, “우리는 아마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6년 선거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때 이 날 나란히 앉아 미소지으며, 약간의 대화를 나눈 것이 카메라에 잡혔다.
뉴욕포스트와 미러지 등은 10일 독순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들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내가 그것을 철회했다. 상황이 그랬다. 믿을 수 있겠나?”라고 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트럼프는 언론에 오바마와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그냥 잘 지냈고, 나는 모든 사람과 잘 지낸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장례식에서 같은 당 소속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는 전혀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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