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민 하원의원, “가주 산불피해는 기후변화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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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he Hill>

한국계 데이브 민 하원의원이 캘리포니아주 산불의 급속한 확산의 주요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적했다. 민 의원은 더 힐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 천연자원 및 수자원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산불과 물공급 문제를 면밀히 살펴봤다”면서 “기후 변화로 인해 단풍과 식물이 건조해졌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어 “매년 이맘때쯤 시속 50~100마일의 강풍이 발생하고, 작은 불씨가 거대한 화재로 번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람의 방향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가 대단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현재의 수도 시스템이 이런 대규모의 화재를 진압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데이브 민 하원의원은 “캘리포니아뿐만 아니라 콜로라도, 마우이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기후변화는 우리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고 언급했다.

로스앤젤레스의 일부 피해 지역을 지역구로 둔 민 의원은 “비난의 화살은 돌릴 수 있겠지만 지금은 서로를 탓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지금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고, 손가락질할 때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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