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을 위한 미주교민들의 금문교 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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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상징물은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과 샌프란시스코 항구의 금문교가 있다.
1937년 세계에서 제일 긴 다리로 태평양 연안에 건축된 금문교는 미국의 풍요와 자유 그리고 미국의 꿈을
상징해 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골든게이트 해협을 가로질러 샌프란시스코와 북
맞은편의 마린카운티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주홍빛의 다리로서 금문, 즉 골든게이트(Golden Gate)라는
명칭은 금광을 찾는 골드러시 시대에 샌프란시스코 만을 부르던 이름이다. 자연적 문제 때문에 다리를
건설하기 힘들다고 여겨졌었는데 ‘실현 불가능한 꿈’이라 불리던 다리의 건설이 실현되어 더욱 ‘미국의
꿈’을 상징한다. 대공황에도 불구하고 1931년에 착공되어 3년만에 완성되었고, 현대 토목건축물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이런 미국의 상징적 다리를 걸으면서 북한과 한국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도보로
행진하는 행사가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주변의 많은 교민들에 의해 열려서 끈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와 기회을 한 샌프란시스코 이스트 베이 전 한인회장 이진희 회장은 이날 행사가
한반도의 평화로운 통일을 위하여 주류사회와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열리게 되었다고 말한다.

미주 교민들에 의하여 자발적으로 지난달 말에 열린 행사에서는 자동차로 두시간이 넘는 거리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남한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참석한 한인들도 많았다. 100여명의 한인들은 점심식사를
도시락으로 한 후 분홍색 기념티셔츠를 입고 “Peace, One Korea(평화, 하나의 한국)”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이라고 적힌 손배너를 들고 조용하지만 강한 의지를 담은 발걸음을 시작했다. 눈에 띄는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금문교를 건너면서 이날 금문교를 찾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호기심 어린 시선을 보내며
행사의 취지를 물어보기도 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하기도 하는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이날 참석한
이진희 회장은 말했다. 금문교를 건너 마린 카운티쪽 비스타 포인트에 도착한 참석자들은 한반도 통일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으며 일부는 소살리토까지 행진을 이어갔으며 이후 일행들은 금문교를 다시 건너
출발지점까지 일사분란하게 행진을 마쳤다고 이 회장은 전했다.

이날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몸소 체험한 참가자들은 “회원들만의 세미나도 중요하지만 이같은
대회 행사를 통해 비 한인들에게도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대회 행사가 지속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회한 이진희 전 한인회장은 미국의 유명한 상징물중의 하나인 금문교를 보기 위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였는데 이번 행사로 한국의 평화적 통일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홍보되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번에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많은 한인 차세대들과
젊은이들이 참석하였는데 한국의 통일에 무관심한 한인 2세대들을 위한 교육적 차원에서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이진희 회장은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진희 회장은 이날 ‘먼저온 통일’이라고 불리는 미주 탈북민들이 좀 더 많이
참여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북한에서 태어나서 자라서 북한의 실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미국내의 탈북민들이 이번과 같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세계각국에서 온 여행객들과 미국인들에게 크게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를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참가한 이진희 회장은 앞으로도 이번과 같이 미국에서 매우 유명한
장소과 건물을 배경으로 북한과 남한의 평화통일과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행사가 자주 열려서 미국 주류,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 그리고 많은 한인들에게 평화통일의 필요성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미자유연맹 부총재 김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