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의 탈북민 영화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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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상영중인 시카고의 한 대형 식당에서는 곳곳에서 안타까움의 눈물과 탄식소리가 흘러나온다.
바로 북한에서 두만강을 건너 북한을 탈출한 후 중국 공안에 잡혀 북한으로 강제 북송 당한 탈북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북한인권영화 도토리의 상영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탈북민출신 허영철 감독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미국 뉴저지주 인권상 수상하고 지난 5월 대한극장에서 인권단체 관계자 및
영화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1차 시사회를 마쳤다. 미국의 여러 대도시에서 상영되다가 최근
미국 중서부의 대도시 시카고 지역의 대형한인 식당인 아리랑 가든에서 상영되어 중서부 지역의 많은
교민들에게 심각한 북한인권을 상황을 알리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날 도토리 영화상영회는
중서부의 매서운 칼바람과 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미주교민들이 참석하여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는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읽을수 있었다. 이날 영화상영화를 적극적으로 기회하고 참여한 미국 중서부
한인회 연합회 이상렬 사무총장은 이번 시카고 북한인권영화 도토리 상영 행사개최를 함으로서 열악한
북한인권과 강제북송의 참상을 알리고자 개최하였다고 말했다.

이번에 상영된 도토리 영화에서처럼 중국은 매달 40~100명, 많게는 600명에 이르는 탈북민들을
북한으로 강제로 되돌려 보내고 있으며, 북한 정권은 북한 이탈 행위를 ‘조국반역죄’로 사형에까지 처할 수
있다고 이상렬 사무총장은 설명한다. 이번에 영화상영을 기획한 이 사무총장은 제작자인 탈북민 출신
허영철 감독이 전 세계에 강제북송 탈북인들의 현실과 고충을 알리기 위해 기획을 했다고 했으며, 북한
인권문제가 어제 오늘만은 아니다‘란 것을 지구촌의 각국대표단이 모인 유엔 사무국에서도 알리고 갈수록
북한인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지역에 알리고자 제작되기도 한것으로 안다고 했다. 각종 제재나
압력에도 북한 김정은 정권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참석한 미주교민들중 어떤이들은 “너무
잔인해서 영화를 끝까지 못 보겠다”고 하고 대다수가 “너무 마음이 아파요” 라고 영화 도토리를 관람하던
많은 이들이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고 이 사무총장은 전했다. 이날 영화상영회를 개최한 이상렬 사무총장은
제작자인 허영철 감독이 “영화의 95% 출연자가 실제 탈북민으로 자신들이 겪은 느낌을 살려 리얼리티의
탈북민들의 고초를 담아 1년간 제작했다”면서 “북한의 실제 잔혹상을 100% 담으면 도저히 볼수가 없어서
실제사실의 불과 30%정도를 영화속에 표현했는데도 많은 관람자들이 너무 참혹하고 불편하다는 말을
듣곤 했다고 했다.

도토리 영화는 중국에서 역류된 탈북민들이 북한으로 강제 북송돼 고초를 겪는 모습을 담았는데
지원비를 제대로 지원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한국내 탈북민들이 모여 십시일반으로 모아 영화를 제작할 수
있었다”면서 “일제시대에는 먹을 것이 없어서 도토리를 먹었고, 6·25 때도 피난길에 쉽게 얻을 수 있는
식량이 도토리였다고 말한다. 미국의 유명한 영화기획사이고 방송사인 넷플릭스와 협상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기도 한다고 이 사무총장은 설명한다. 넷플릭스는 ‘인터넷과 ‘영화를 합성한
이름으로 전 세계 190개국 이상의, 실제로 4억 명 이상의 고객들이 시청하는 2억 3000만 명의 직접 회원을
보유한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영화와 드라마, TV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의
매우 다양한 장르의 컨텐츠들을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모든 기기에서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번에 시카고 지역에서 상영된 북한인권영화 도토리가 시카고 지역의 많은 교민들에게 북한인권의
현실을 알리게 된것처럼 이영화가 미국 중서부의 다른 곳에서도 상영되어 더욱 많은 교민들과 주류사회에
북한인권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이 사무총장은 이야기 한다.

<한미자유연맹 부총재 김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