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 간병인으로 일하는 탈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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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일본, 그리고 미국등 많은 세계각국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각종,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의료혜택이 확대되고 좋아지면서 고령화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 그에 따라서 노인인구의 급증과,
핵가족화로 인해 가족 돌봄이 쉽지 않아 요양병원 찾는 수요가 부쩍 늘고 있다. 하지만 요양을 맡을 인력은
제한적이기도 하다는 전문가들의 평이다. 특히 이곳 미국은 최 선진국으로서 수십전 부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여 각곳에 많은 노인인구들이 있다. 이들 노인들 중 상당수는 자신의 집이나 가족들로 부터
떨어져서 요양병원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성향의 노인들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하여 직접 그들의 자택을 방문하여 간호, 청소, 장보기, 목욕등을 돌보아 주는 전문 요양사들이 미국에
많이 있다. 지난 2003년 평안남도에서 살다가 탈북하여 중국과 한국을 거쳐서 지난 2017년에 미국에
정착한 탈북민 샐리 최씨도 이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 중의 하나다. 탈북민 샐리 최씨는 미국에 처음에
와서는 식당일들을 하다가 사명감과 좀더 전문적인 일에 도전하기 위하여 코로라 기간 이후에 현재의
직업인 간병 요양사 직업을 가지게 되었다고 했다. 북한에서는 일을 해보지 않고 탈북을 하여 장시간
근무에 힘들기도 하다고 했다.

탈북민 샐리 최씨는 IHSS (In-Home Supportive Service)라고 불리우는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고서 장애인
및 65세 이상의 저소득 노인층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간병인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에 따라서 일하고 있다.
탈북민 샐리 최씨는 간병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을 간병 요양사라고 불리우며, 미국사회 보장 제도중
자택간병서비스라고 하는 서비스가 있다고 설명한다. 최씨는 거동이 불편하지만 요양시설에 입주하지
않은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목욕, 장보기, 청소, 간호등 일상생활을 돕는 간병인을 고용하도록
개인이 일부부담하고, 정부에서 상당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많은 한인들도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다.
최씨는 본인의 업무에 대하여, 간병인이 근무를 하고, 간병을 받는 분이 이를 확인하여 간단한 서류를
제출하고 이를 근거로 급여가 지불되는 방식이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현재는 간병인이 등록된 간병지역인
집, 시장등에 실제로 가면 체크인 & 체크아웃을 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앱, 인터넷, 전화의 3가지
방식으로 이뤄져서 최첨단의 기술들과 접목되어 이용되고 있다고 했다.

최씨는 간병 요양사의 업무중에는 집청소, 식사준비, 세탁, 장보기, 개인 간호 서비스 즉 목욕, 몸치장,
의료 보조 서비스 진료 예약 및 동행, 그리고 지적 장애인들을 위한 보호 관찰 등도 있다고 했다. 또한
급여의 상당부분이 국가로부터 받는 준 공무원이며 의료보험보장도 된다고 그녀는 자부심을 갖는다.
북한을 탈북한 후 중국과 한국에서 미용실과 식당등에서 오랫동안 일해왔던 최씨는 미국 간병인으로
일하려고 상당기간 영어로된 시험을 준비하면서 간병인 자격증을 땃다. 또한 최씨의 다정다감한 성격과
출석하는 교회에서 노인들이나 지인을 돌본 경험등이 모두 미국 간병인자격을 따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현재 탈북민 샐리 최씨는 두자녀의 지원과 양육과 생활등 여러가지로 정신없이 바쁘고 하루 10시간씩 주
6일씩을 강도있게 일하고 있지만 현재의 미국생활이 북한생활과 비교해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샐리 최씨는 새해가 되고 명절기간이 되면서 아직도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과 친적들 그리고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난다고 했다. 비록 미국에서의 생활이 풍족하고 여유롭고 자유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미국인들이 조금은 개인주의적인것 같아서 가난했었지만 종종 고향의 정이 생각날때가 있다고 했다.
이역만리 미국에 와 있지만, 미국에서의 자유와 개인이 자신의 재산을 모을수 있는 점들이 너무 좋다고
했다. 현재도 자신이 번 돈들중 상당부분을 북한에 송금을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한미자유연맹 부총재 김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