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카메라에 포착
일리노이 남부의 한 교외지역에서 보육교사가 아이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장면이 CCTV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아이의 부모는 ABC7에 해당 교사의 잔인함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지난 13일 일리노이주 홈우드에서 발생했다. 아이의 부모에 따르면, 아들이 낮잠을 자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보육교사가 아들을 쓰레기통에 넣었다는 것이다.
피해 아동은 올해 4살로 부모는 새로운 어린이집을 찾고 있다. 아이의 어머니 모니카 포르테는 “그 영상을 봤을 때 할 말이 없었고, 당연히 가장 먼저 눈물이 났다. 그리고 경찰서에 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소년의 어머니에게 신체적 부상을 입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소년의 부모는 다른 아이들과 교사들이 이 사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들은 아들이 굴욕감으로 인해 겪었을 정신적 피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 저스틴 반스는 “우리는 그 교사가 아이에게 한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시키고 싶었고, 아들이 잘못한 것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상황은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나빴다”고 말했다.
현재 가해 교사는 이미 해고된 상태다. 부모는 현재 어린이집에 대한 민사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닝랩(Learning Lab)이라는 이름의 해당 어린이집은 “우리는 인허가 기관, 아동복지국(DCFS), 홈우드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며, “어제 알게된 추가 정보를 공유한 것은 추가 조사와 가해자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며, 사건 당시 이를 말리지 못한 다른 직원도 해고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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