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에서 겨울철 운전이 가장 두려운 도로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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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ox chicago>

새하얀 눈이 내리면 모든 풍경이 멋진 겨울왕국으로 변하지만, 운전자에게는 악몽이 되기도 한다. 눈길이나 빙판길은 아무리 숙련된 운전자라도 다른 계절보다 도로 주행에 훨씬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낮시간이 짧아지고 얼음, 진눈깨비, 안개와 같은 기상 조건이 더해져 운전환경은 점점 더 위험해진다.

겨울철 운전에 일부 도로는 운전자들이 더 큰 두려움을 느낀다. 폭스32가 Gunther VW Daytona에서 발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일리노이주에서 겨울철 운전에 가장 두려운 도로 중 5곳을 선정했다.

#16 Interstate 90

미국에서 가장 긴 주간 고속도로의 일부인 #16 Interstate 90은 시카고 대도시 지역을 포함한 일리노이 북부를 가로지른다. 겨울철 날씨는 특히 혼잡한 도시구간에서 눈과 얼음으로 인해 사고율이 높아지는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51 Interstate 80

일리노이 북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I-80은 대륙 횡단 여행의 중요한 통로다. 겨울철 폭풍으로 인해 미끄러운 도로와 정전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추운 계절에 특히 위험하다.

#68 Interstate 55

시카고와 세인트루이스를 연결하는 I-55는 겨울철에 위험해질 수 있는 주요 남북 도로다. 눈, 얼음, 시야 감소로 인해 특히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사고 발생률이 높아진다.

#85 Interstate 94

I-90번과 일부를 공유하는 94번 주간 고속도로는 시카고를 통과하여 북쪽으로 계속 이어진다. 높은 교통량과 겨울철 기상 조건이 결합되어 위험한 운전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 특히 많은 사고가 발생한다.

#181 Interstate 57

시카고에서 일리노이주 남부까지 이어지는 I-57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여름철에 3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일리노이주에서 가장 위험한 고속도로로 알려졌다. 눈과 얼음을 포함한 겨울철 조건은 이러한 위험을 더욱 악화시켜 사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Gunther VW Daytona는 겨울철 안전운전에 대한 팁도 제공했다.

  1. 속도 줄이기: 속도를 크게 줄여 제어력을 유지해야 한다.
  2. 차간 거리 유지: 앞차와의 거리를 최소 5~10초 이상 유지하면 급정거 시 반응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3. 부드럽게 일찍 브레이크 밟기: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천천히 부드럽게 밟는다. 차량에 ABS(안티록 브레이크)가 있는 경우는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꾸준히 브레이크를 밟는게 좋다.
  4. 서서히 가속하기: 타이어가 회전할 수 있는 급가속을 피해야 한다. 정지상태에서 출발할 때는 천천히 출발하여 트랙션을 유지한다.
  5. 부드럽게 스티어링하기: 미끄러짐을 유발할 수 있는 급회전이나 급격한 움직임은 피한다.
  6. 언덕길에서 저단기어 사용: 내리막길에서는 저단기어로 변속하여 하강 속도를 조절한다.
  7. 타이어 점검하기: 타이어의 공기압이 적절하게 주입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극한의 조건에서는 겨울용 타이어 또는 체인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8. 차에서 눈과 얼음을 치울 것: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창문, 거울, 조명에 쌓인 눈/얼음을 모두 제거한다.
  9. 블랙아이스 주의: 블랙아이스가 가장 먼저 형성되는 다리, 고가도로, 그늘진 지역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도로가 젖어 보이지만 물이 뿌려지지 않는다면 얼음일 수 있다.
  10. 비상 키트를 준비: 담요, 손전등, 얼음 긁개, 삽, 모래/소금, 물, 부패하지 않는 간식 등 필수품을 휴대해야한다. 충전된 휴대폰과 여분의 배터리 팩은 비상시를 대비해 꼭 챙겨야 할 필수품이다.
  11. 상황이 위험할 경우 집에 머물기: 운전이 꼭 필요하지 않다면 집에 머물며,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기다린다.

<시카고 한국일보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