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서부 교외지역 한 남성이 지난 17일 이른 아침 말다툼 도중 아내의 머리에 총을 쏜 후 911에 신고했다. 두페이지 카운티 주 검찰청에 따르면 용의자 찰스 위터(81세)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1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날 오전 12시 38분경 신고를 받고 롬바드 노스 클레렌던 애비뉴 500블록에 있는 한 주택에 출동했다. 경찰은 문 앞에서 위터를 체포했다. 또한, 그의 아내 헬렌 위터(80세)가 의식을 잃고 베개에 머리를 대고 입을 벌린 채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의 머리 오른쪽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심각한 부상이 있었다.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1시 17분에 사망 선고를 받았다.
수사관들은 위터와 그의 아내가 침대에 누워 말다툼을 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말다툼 도중 그는 침대 협탁 서랍에서 총을 꺼내 아내를 한 차례 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18일 두페이지 카운티 판사는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위터를 구치소에 수감하라고 판결했다. 그의 재판은 오는 2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아직 경찰은 이들 말다툼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다.
<시카고 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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