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공식 암호화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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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공식 암호화폐를 출시했다. 그의 암호화폐는 주말을 기점으로 가치가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지지하는 모든 것을 축하할 시간”이라면서 트럼프 커뮤니티에 가입하면, 지금 $TRUMP를 받을 수 있다고 트루스 소셜에 이같이 밝혔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지난 18일 정오까지 $TRUMP의 가격은 550% 상승하여 거의 30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출시 이후 코인의 시장 가치는 300억 달러에 달했다.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 트럼프의 신임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총재는 지난 17일 밤 워싱턴 DC에서 사상 첫 ‘크립토 볼’을 주최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2024년 대선에서 큰 돈을 썼으며 트럼프의 임기동안의 위시리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코인베이스와 리플과 같은 거대 암호화폐 기업을 공격했고, 2022년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기관에 암호화폐의 위험과 이점을 조사할 것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한때 암호화폐를 사기라고 일축했지만 선거 유세 과정에서 암호화폐를 받아들였고, 디지털 자산을 수용한 최초의 대통령 후보가 됐다.

코인베이스 커머스 제품을 통해 허용되는 모든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공동 모금 위원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측에 기부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을 자유에 대한 위협이라며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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