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르 라투르 다우존스 CEO는 전세계적인 언론자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저널리즘에 투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 언론매체 악시오스(Axios)에 이같이 밝혔다. 현재 다우존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모기업이다.
다우존스는 에반 거쉬코비치 기자가 16개월 동안 러시아 감옥에 수감된 이후 그와 다른 수감 언론인들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라투르는 “냉정하게 한 번에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면서 “우리는 최고 수준의 법률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보도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편견이 없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하므로 이에 투자하고, 자유 언론을 포함한 우리의 기준과 가치가 매일 존중되고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쉬코비치 기자가 수감된 후 다우존스와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광범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소셜 미디어에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 정보와 광고를 게재하고, 직원들에게 “I Stand With Evan” 셔츠와 “Free Evan” 핀을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라투르 CEO는 이어 “우리는 기본적으로 에반의 석방에 초점을 맞춘 단체를 설립했고, SNS 등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대규모 법률 부서를 구성했다”며, ”조용한 외교, 공공 외교를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다우존스는 거쉬코비치 기자의 부모를 다보스 행사에 데려와 그의 석방을 지지했다. 라투르는 “구속된 사람의 눈을 직접 보고 그 고통을 보지 않는다면 이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우존스는 언론 자유 소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알마르 라투르 CEO는 전 세계적으로 약 361명의 언론인이 수감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난 2020년부터 감옥에 갇혀 있는 홍콩의 민주화 신문사 애플데일리 설립자 지미 라이를 언급하며 “우리는 홍콩의 지미 라이 기자의 석방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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