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카운티 소재 농장에서도 조류 독감(Bird flu)의 피해가 휩쓸고 있다.
Matteson 소재 토마스 패밀리가 운영하는 카카두들 농장에서 최근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3천 마리의 암닭들이 폐기 처분됐다.
연방농무국은 이곳에서의 조류독감 발생을 확인했으며 향후 150일간 농장 검역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독감 바이러스가 매우 전염성이 높은 관계로 이 농가는 모든 닭들은 안락사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약 10일 전 닭장에서 한 마리의 닭이 죽은 이후 계속 다른 닭장으로 퍼졌으며 처음에는 영하의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한 것으로 오해했으나 테스트를 통해 조류독감이 농장에 퍼진 것을 확인했다. 테스트는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실시됐다.
당국은 펜스 없이 풀어서 기르는 닭의 경우 야생 조류에 의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농장의 경우 오는 여름까지는 운영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장주는 암으로부터 회생한 전력이 있는데 이는 농장에서 사용한 화학 비료 때문에 암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
농장을 당분간 닫게 된 토마스 패밀리를 위한 고펀드미 계좌가 오픈된 상태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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