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공립학교(CPS)는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지난 24일 아침 사우스웨스트사이드 지역의 초등학교를 방문했다고 주장했지만, 나중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추후 밝혀진 바로는 비밀경호국 요원이 틱톡 사용 금지와 관련된 위협을 조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경호국은 존 H. 햄라인(John H. Hamline) 초등학교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밀경호국의 보호를 받는 한 개인의 신변보호를 위해 이 곳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경호국 요원들은 오전 11시 15분경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CPS에 따르면 요원 2명이 학교에 도착했을 때, 이들은 국토안보부(DHS) 소속 신분증을 제시했고, 학교 관계자들은 혼란을 겪었다.
CPS는 ICE를 감독하는 기관도 미 국토안보부에 속해 있어 처음에 혼란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들은 “이 기관이 지역사회에 있다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그들이 ICE에서 왔다는 것으로 알고 그들에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절차에 따라 학교 직원들은 요원들을 외부에 대기시키면서 교육청 법무국과 안전 보안실에 연락을 취했다. 요원들은 학교안으로 들어올 수 없었으며 명함을 학교 직원에게 맡겼다. 그들은 학생이나 교직원과 대화하지 않았고 수업은 중단 없이 계속됐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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