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데이브 민 의원, 레빗 백악관 대변인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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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ox News>

한국계 정치인 데이브 민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을 저격하고 나섰다. 민 의원은 지난 29일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캐롤라인 레빗은 이 황금 송아지 행정부의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가짜 기독교인”이라고 전했다.

앞서 대통령의 연방 자금지원 중단 명령에 대해 미 예산관리국(OMB)이 이에 대한 행정지침을 철회하자 레빗은 엑스에 “이는 연방 자금지원 중단 행정명령 철회가 아니라 OMB의 행정지침을 철회한 것일 뿐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유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법원의 해당 행정명령 중단 조치로 인한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방 지원금에 대한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여전히 유효하며 엄격하게 집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데이브 민 의원은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레빗의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다. 민 의원은 “가자지구에 콘돔을 지원하기 위해 5천만 달러의 납세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정부효율부와 예산관리국도 발견했다”며, “이는 너무 터무니없는 납세자 세금낭비”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참모진이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 그렇게도 편한 그녀가 얼마나 경건하고 도덕적인지 알리기 위해 거대한 십자가를 달고 다니면서 그런 발언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추가 논평을 요청하는 폭스 뉴스 디지털에 출연한 민 의원은 “신앙인으로서, 나는 이 행정부가 아이들이 굶주린 채 잠자리에 들게하고, 퇴역 군인들의 의료 서비스를 박탈하며, 경찰과 응급 구조대원들을 위한 예산을 삭감하는 등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해 거짓말을 하면서 종교를 이용해 의제를 추진하는 것이 끔찍하다”고 말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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