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 사고 또 발생, 미 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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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이터>

지난달 31일 오후 6시 직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 주택가에서 소형 비행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주택과 차량이 불에 탔고 여러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 매체 WPVI-TV에 따르면 비행기는 필라델피아 북동쪽에 루즈벨트 대로와 코트먼 애비뉴 지역 어딘가에 추락했으며, 비행기가 여러 건물과 차량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거대한 폭발이 밤하늘을 밝히기 전에 비행기가 지상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른 영상에는 불타는 비행기의 잔해로 보이는 곳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잔해가 바닥에 널려 있는 모습이 나타나 있었다.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추락한 항공기는 소형 개인 비행기며 사고에 대한 대응은 모든 지역 기관에서 관할하고 있다”며, “우리는 필라델피아 북동부에서 발생한 소형 개인 비행기 추락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연방에 모든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비상재난관리실은 이번 추락 사고를 중대한 사건이라고 언급하며 “루즈벨트 대로 일부를 포함한 해당 지역의 도로가 폐쇄돼 이 지역을 피하라”고 전했다.

션 더피 교통부 장관은 소셜 미디어에 비행기가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브랜슨 국립 공항으로 향하는 리어젯 55기라고 적었다. 더피 장관은 6명이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항공국(FAA)이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추락 사고는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와 육군 블랙호크 헬기가 레이건 국립 공항 근처에서 공중 충돌하여 67명이 사망한 지 며칠 만에 발생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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