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같은 선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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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ews 12 - Long Island>

▶ 피겨 선수권대회 참가했다가 일찍 돌아와 화 면한 오드리 신
▶ 지나 한 비보듣고 충격

워싱턴DC 인근에서 지난 29일 발생한 여객기와 군 헬기의 충돌 사고로 숨진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 출전하거나 참관했던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에 롱아일랜드 한인 선수도 참가했었으나 사고일 보다 일찍 돌아오면서 화를 면할 수 있었던 알려졌다.

롱아일랜드 노스포트에 거주하는 오드리 신(20·한국명 신수민)씨는 30일 뉴스12 롱아일랜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고로 숨진 지나 한 양과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며 한 양의 비보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씨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토 시에서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다가 일정 문제로 며칠 일찍 돌아왔다”며 “29일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지나를 비롯한 여객기에 탑승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피겨 친구들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흐느꼈다.

한양과의 인연에 대해 신씨는 “지나는 마치 내 친동생처럼 여겼던 선수”라며 “아직까지 지나를 더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