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교육부 해체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곧 서명할 것이라고 ABC7 Chicago가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ABC7 Chicago에 따르면, 교육부 해체 명령안은 연방 교육부 장관에게 교육부 해체 제안서를 제출하고 의회가 교육부 폐지를 위한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이 명령에 서명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 과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해당 매체에 교육부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를 폐지하는 것은 트럼프가 선거 운동 과정에서 공약한 사항이기도 하다. 그러나 ABC7 Chicago는 행정명령이 교육부를 폐쇄하기 위한 계획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지만 즉각적인 폐쇄 지시는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차기 교육부 장관이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트럼프의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린다 맥마흔은 아직 상원 인준 청문회를 거치지 않았다. 상원에서 교육부를 폐쇄하는 법안은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없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와 교육부 회의론자들은 교육부가 적절한 학업 성과 없이 2025 회계연도에 200억 달러 이상의 지출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 성적표에서 4학년과 8학년 학생들의 성취도 격차가 확대되고 읽기(Reading) 점수가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부터 보수주의자들은 교육부 폐쇄 캠페인을 벌여왔다고 ABC7 Chicago는 전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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