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미비 이민자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가 시작되면서 전국에서 이민자 커뮤니티들의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제2기 트럼프 행정부가 서류미비 이민자들에 대한 무차별적 체포를 시도하면서 시카고의 비즈니스는 물론 미국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식당, 선물 가게 그리고 바 등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근무하던 비즈니스는 3일 하루동안 미 전역의 이민자 직원이 출근하지 않은 채 ‘A Day Without Immigrants’ 이벤트를 가졌다.
미국의 경제를 지탱하는데 이들 이민자의 노동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자 함이었다.
일리노이 히스패닉상공회의소 제이미 디파울로 회장은 “라티노가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라면서 “라티노가 한 국가를 형성한다면 전 세계에서 5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이룰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시카고 필슨 지역은 물론 리틀빌리지, 프랭클린파크, 알링턴하이츠, 버윈, 멜로즈파크, 버뱅크, 라운트레이크 그리고 워키건 등지의 비즈니스 오너들이 동참해, 보다 나은 삶을 살기위해 이민 와 매일매일 열심히 일하고 가족을 돌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티노들의 이런 이벤트 참여는 지난 2017년 2월16일 당시 트럼프 행정부가 국경 장벽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촉발됐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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