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밤부터 시작된 얼음 폭풍이 6일 아침까지 영향을 줬다. 미 국립기상청은 “안개가 끼고 비가 떨어져 땅이 얼어 붙었다”며, “도로나 인도 등에서도 매우 미끄러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얼음 폭풍이 오면 외출시 이동에도 주의해야 하지만 집안에서도 혹한, 정전 등의 위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난방을 계속 가동해야 한다. 또한 배관이 얼지 않도록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전문가들은 집을 비울 때도 온도 조절기를 최소 65°F로 설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수도꼭지를 약간 열어 물방울을 떨어뜨려 물을 천천히 흐르게 하면 배관이 얼거나 터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배관 보온도 필요하다. 노출된 파이프 배관, 특히 지하실이나 차고에 있는 파이프는 보온재로 감싸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정전이 되는 상황을 대비해 휴대폰, 손전등, 보조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며, 발전기가 있는 경우 테스트 해보고 연료가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여분의 배터리, 양초, 배터리로 작동하는 라디오도 준비하면서 위급상황을 대비한다.
전력설비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전자기기의 플러그를 뽑거나 서지 보호기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집안에서도 위급상황을 대비해 최소 7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음식, 물, 의약품을 충분히 준비해야한다. 공간 난방기 사용 시에는 가연성 물질로부터 최소 3피트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가동된 상태로 절대 방치해서는 안된다.
전문가들은 일산화탄소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는데, 실내에서 발전기를 사용하거나 집안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오븐을 사용하지 말 것을 전했다. 또한 일산화탄소 감지기 배터리가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얼음 폭풍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빙판길은 매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외출을 삼간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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