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의 13세 소년이 연쇄 주거 침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여학생들을 노리고 잠기지 않은 창문을 통해 침입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카운티 보안관 마이클 부샤드는 커뮤니티의 제보 덕분에 10대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이클 부샤드 보안관은 “복잡하고 반복적인 범행의 특성을 파악하자마자 커뮤니티에 알려 신속한 대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용의자는 13세이고 키가 크며 그의 부모들도 수사에 협조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형사들은 용의자가 여자아이들을 노리고 폰티악 주택 근처에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주거 침입은 2년 전부터 시작됐다.
부샤드는 “누군가 창문을 통해 들어와 아이들을 노리는 것은 모든 부모에게 최악의 악몽”이라면서 “용의자는 잠기지 않은 창문을 통해 침입했으며, 이것이 11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뉴스 디트로이트는 지난달 13일 피해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피해자 중 한 명과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그는 아이들이 스쿨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고 피해자들이 어디에 사는지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한 피해자 부모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는 칼끝으로 딸의 옷을 벗기고 손을 찌른 후 목을 조르고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이 부모는 용의자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하면서 “13살짜리 아이가 이럴 수는 없다. 그는 괴물”이라고 말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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