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물가지수 3.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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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미 노동통계국이 지난 12일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보다는 0.5% 상승한 수치다.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3.3% 상승했다. 에너지 지수 1.0%, 식량 지수는 2.5%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12월과 마찬가지로 1월 인플레이션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은 임대료 비용 상승이다. 임대료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월 4.4 %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임대료는 1월 인플레이션 품목 중 약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달걀 가격 상승도 두드러졌다. 달걀 가격은 1월에 급등하여 한 달 동안 15% 상승하여 전년 같은 달에 비해 53%나 상승했다.

식품 인플레이션은 연간 2.5% 상승했고, 6개월 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육류 가격은 전년 대비 3.2%, 소고기는 5.5% 각각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의 전망치는 CPI가 2.8%에서 2.9% 사이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므로 미 노동부가 발표한 수치(3.0%)보다 약간 낮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근원 인플레이션 3.3%도 기준금리인하에는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Federated Hermes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Damian McIntyre는 “인플레이션은 분명히 하락세를 멈췄으며 최근 관세 발표는 향후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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