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세청(IRS)이 수천 명의 수습직원들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공무원 신분을 보장받지 못한 수습직원들을 해고하라고 기관에 지시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라고 AP통신이 이같이 밝혔다. 정확한 숫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해고는 잠재적으로 수십만 명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당 통신사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9일 수습직 감원 외에도 2월 초까지 대면 업무로 복귀하지 않으면 연방 직원들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장된 바이아웃 제안은 이미 약 65,000명의 직원이 수락했다.
AP는 국세청 직원들이 1월 27일부터 시작하여 세금신고 마감일 이후에는 바이아웃을 받을 수 없다고 보도했다.
낭비적인 정부 지출을 없애고 효율성을 높이는 임무를 맡은 정부효율성부(DOGE)는 연방 정부 인력을 감축하여 연방 정부 예산에서 2조 달러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원 감독위원회의 2023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의 민주당 인플레이션 감소 법안은 80억 달러를 투입해 87,000명의 신규 IRS 요원을 고용했다. 감독위원회는 이 자금이 중산층 미국인 요원을 고용하는 데 사용됐다고 전했다.
올해 1월 국세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두 번의 세금 신고기간에는 서비스 수준이 약 85%에 달했으며 주요 전화선의 대기 시간은 평균 5분 미만이었다. 또한 전국 납세자 지원 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납세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대니 워펠 국세청장은 “올해는 국세청에 있어 역사적인 개선의 시기였으며, 이번 신고기간동안 납세자들이 세금 신고에 도움이 되는 추가 기능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장은 또한 “국가의 세금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IRS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AP에 따르면, IRS는 1억 4천만 건 이상의 세금 신고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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