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E, 미국 전역 사회보장국 사무소 폐쇄 권고… 일리노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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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Chicago]

미국 정부 효율성 부서(DOGE)가 정부 지출 감축을 이유로 전국 12개 이상의 사회보장국(SSA) 사무소 폐쇄를 권고했으며, 일리노이주 록퍼드 사무소도 대상에 포함됐다.

DOGE에 따르면 록퍼드 SSA 사무소는 연간 임대료가 3만 6,768달러(월 약 3,000달러)이며, 이번 조치는 연방정부의 700개 이상 시설의 임대 종료 또는 폐쇄 계획의 일부다.

록퍼드 시의회 당선인 타미르 벨은 해당 결정이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폐쇄안은 노인과 장애인 등 현장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사회보장은 사치가 아닌 필수적인 생명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폐쇄 권고는 SSA의 7,000명 이상 인력 감축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나왔다. 사회보장 옹호 단체 ‘소셜 시큐리티 웍스’의 낸시 올트먼 대표는 “SSA는 이미 만성적인 인력 부족 상태이며, 이번 감축은 국민이 정당하게 받아야 할 혜택을 박탈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사회보장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복지 프로그램 중 하나지만,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기금 고갈로 2035년부터 지급액이 83%로 줄어들 전망이다. DOGE는 트럼프 행정부의 1월 행정명령에 따라 SSA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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