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P 수혜자 사기 보상받기 어려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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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News]

일리노이주에는 주정부로부터 푸드스탬프 등의 수혜를 받는 저소득층이 2백만 명에 이른다.

그런데 이런 SNAP 프로그램으로부터 돈을 빼가는 절도 행각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앞으로는 스냅 어카운트에서 사기 당한 금액을 정부로부터 보상받기가 어려워진다.

지난 수 년간 절도범들은 스냅 카드에 들어있는 돈을 몽땅 빼가는 해킹 수법을 써왔으며 주정부측은 이런 피해에 대해 보상을 해주는 정책을 펼쳐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정책에 제동이 걸렸다.

시카고 남부에 거주하는 시아이라 허버트는 그로서리 마켓에 갔다가 플로리다의 누군가가 440달러를 자신의 EBT 계좌에서 빼간 것을 알아냈다.

자신과 아들의 생계를 이어가는데 필요한 돈이 사라지고 잔고에는 7달러만이 남았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물가상승으로 어려운 시기에 일상적으로 먹고 사는데 필요한 돈을 해킹 당했다는 것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일리노이 휴먼서비스국은 더 이상 이런 사기를 당한 액수에 대한 보상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런 해킹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로컬 및 연방 기관이 나서 해커에 대한 검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태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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