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주가가 체중 감량 신약 카그리세마(CagriSema)의 최신 임상 시험 결과 발표 이후 9% 이상 하락했다. 이번 ‘Redefine 2’ 임상 시험에서 최고 용량 투여 환자는 평균 체중의 15.7%를 감량한 반면, 위약군은 3.1%를 감량했다. 이번 시험은 비만이거나 과체중이면서 제2형 당뇨병을 가진 1,2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결과는 노보 노디스크의 기존 약물인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와 비교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나왔다. 앞서 지난해 12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Redefine 1’ 시험 결과 발표 후, 노보 노디스크의 시가총액이 1,250억 달러 증발한 바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카그리세마의 첫 번째 규제 승인 신청을 2026년 1분기에 진행할 예정이며, 두 개의 임상 시험 데이터를 2025년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시카고 한국일보 취재팀>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