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주는 인디500 레이스와 수많은 도로가 지나가기 때문에 자동차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인디애나에는 걸어서 시내를 둘러보기에 완벽한 마을도 많이 있다. 시내 지역도 일반적인 시내와는 다르다. 주요 거리에서는 아름다운 미로에서 길을 잃기도 하고, 인디애나의 옛 수도를 구경하며, 워싱턴 DC 서쪽에서 가장 큰 기념비를 바라보고, 아미시의 중심지를 둘러볼 수 있다.
월드아틀라스는 인디애나주의 최고의 다운타운 8곳을 소개했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3곳을 전하며, 앞으로 3회에 걸쳐서 8곳이 연재될 에정이다.
Vincennes
인디애나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빈센느(Vincennes)은 역사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다운타운 지역 중 하나다. 이 도시는 1732년 프랑스인들이 뉴프랑스 영토 내에 요새로 설립한 도시이다. 와바시(Wabash)강에 자리 잡고 있으며, 수많은 역사적 기념물과 강변 산책로 등 인디애나 강변 마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강 근처에는 윌리엄 헨리 해리슨 미국 대통령의 저택인 그루스랜드(Grouseland)와 워싱턴 D.C. 서쪽에서 가장 큰 기념물이 있는 조지 로저스 클락 국립 역사 공원(George Rogers Clark National Historical Park)이 있다. 방문객들은 와바시 강변 산책로를 즐기거나 다양한 골동품을 판매하는 6번가 벤더 몰(6Th Street Vendor Mall)이나 빈센느 벤더 엠포리엄(Vincennes Vendor Emporium)같은 여러 벤더 몰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
Corydon
코리든(Corydon)은 1816년 인디애나가 주로 승격됐을 때 주도였던 곳으로, 풍부한 역사를 지닌 도시이다. 1825년 주 의사당이 인디애나폴리스로 이전할 때까지 행정 중심지로 남아 있었다. 이러한 지위 덕분에 코리든에는 여러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볼 수 있는 풍부한 다운타운 지역이 있다. 여기에는 1814~1816년에 지어진 최초의 주 의사당과 헨드릭 주지사 집무실로 사용됐던 벽돌 건물이 있다. 코리든 다운타운은 인디애나에서 유일하게 남북전쟁이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마을 광장 안에 레드 반 앤티크 몰(Red Barn Antique Mall), 빈티지 트레저(Vintage Treasures), 피커스 네스트(Picker’s Nest) 등 빈티지 및 골동품을 판매하는 아기자기한 상점도 있다.
Franklin
미국 독립혁명 당시 가장 유명한 미국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바로 벤자민 프랭클린이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불과 20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여행객들이 들르기 좋은 곳이다. 우선 존슨 카운티 박물관(Johnson County Museum)이 있는데, 이곳에는 개척자와 남북전쟁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재현물이 전시돼 있다. 쇼핑의 경우 프랭클린은 트로피를 판매하는 독특한 상점과 살비지 시스터즈 앤티크 마켓(Salvage Sisters Antique Market)과 같은 골동품 가게가 여러 곳 있다. 프랭클린 다운타운은 블루 헤론 공원(Blue Heron Park)과 웻랜드(Wetland), 프랭클린 그린로 묘지(Franklin Greenlaw Cemetery)를 거쳐 시내를 연결하는 3.4마일의 프랭클린 그린웨이 트레일(Franklin Greenway Trail)이 있어 하이킹 하기에 좋은 곳이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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