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UPenn에 1억 7500만 달러 자금 지원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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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us Reform]

▶ 여성 스포츠 경기에 성전환자 선수 포함시킨 혐의

트럼프 행정부는 여성 스포츠 경기에 트랜스젠더 선수를 포함시킨 펜실베이니아(UPenn) 대학교에 1억 7500만 달러의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고 폭스 비즈니스가 19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대학이 약 10억 달러라고 보고한 총 연방 지원금에는 포함되지 않는 금액이다.

크레이그 트레이너(Craig Trainor) 연방 교육부 민권 담당 차관보 대행은 펜실베이니아대 외에도 산호세 주립대학교, 매사추세츠 학교 대항 운동협회도 타이틀 IX(성차별 방지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대는 2022년 시즌에 트랜스젠더 학생 선수인 리아 토마스가 여성 팀에 합류해 여자 500야드 자유형에서 전국 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처음 화제가 됐다.

토마스의 참여는 여성 스포츠를 둘러싼 전국적인 논쟁을 촉발시켰으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여러 주에서 연방법과 상충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는 연방 지원금 삭감에 대비해 온라인에 여러 성명을 게시하기도 했다.

일리노이주 디어필드에 사는 13세 딸을 둔 한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학교 탈의실에서 트랜스젠더 학생으로부터 자신 앞에서 옷을 갈아입도록 강요받았다며, 이같은 사실을 연방 법무부에 고소했다. 이에 메리 밀러 일리노이주 하원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에 일리노이주 교육구로부터 연방 지원금을 회수할 것을 촉구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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