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시니어들, NHL 경기장서 미국 국가 연주

187

▶ 시니어센터 하모니카반 ‘LA 킹스’ 경기 박수갈채

LA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이사장 신영신·이하 시니어센터)의 하모니카 클래스 회원들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경기장에서 2만여 관중 앞에서 미국 국가를 연주해 화제가 됐다.

지난 23일 LA 다운타운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HL LA 킹스와 보스턴 브루인스 경기 식전 행사에서 시니어센터 하모니카 앙상블은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연주해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시니어센터 장구반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장단을 선보였고, 경기 시작 전에는 신영신 이사장이 중앙 무대에서 북을 치며 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시니어센터 측에 따르면 출범 108년이 된 NHL 역사에서 한인 시니어들이 식전 행사의 미국 국가 연주를 담당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