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정책 변화, 미국 노동 시장 영향없어
지난 3월 미국에서 228,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통계국이 4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월에 하향 조정된 117,000개에서 늘어난 수치로,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월평균 158,000개 증가보다 높은 수치다. 미국은 현재 시장 혼란과 경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했다.
리서치 회사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평균 시간당 수입은 월 0.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시간당 평균 소득 증가율이 4%에서 3.8%로 완화됐다. 노동력 참여율은 62.4%에서 62.5%로 상승했다. 주당 평균 근로 시간은 34.2시간으로 나타났다.
3월에 헬스케어 부문에서 54,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사회복지분야 24,000명, 소매업 24,000명, 운송 및 창고업에서는 23,000명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공보 비서관은 성명에서 “3월 한 달 동안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앞선 22만 8,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경제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며 “이는 대통령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고, 미국의 황금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성별로 보면 성인 남성의 실업률은 3.8%, 여성은 3.7%로 집계됐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백인 3.7%, 흑인 6.2%, 아시아계 3.5%, 히스패닉계 5.5%로 흑인과 히스패닉계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3월의 장기 실업자 수(27주 이상 실직자)는 150만 명, 비경제활동인구 수는 590만 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국에서 사라진 일자리수가 275,240개로 기록됐다. 이 중 216,670개는 정부효율성부(DOGE)에 의해 사라진 공공 부문 일자리로 나타났다.
컨설팅 회사 Challenger, Gray & Christmas에 따르면, 지난 두 달 동안 DOGE의 조치로 인해 27개 기관에서 280,253명의 연방 공무원 및 계약업체의 해고 계획이 있었다. 4,429개의 일자리 감축은 연방 지원금 삭감 또는 계약 종료의 후방 효과로 인해 발생했으며, 대부분 비영리 및 보건 기관에 영향을 미쳤다.
<심영재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