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우 전쟁 중국군 참전?…근거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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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중국이 러-우 전쟁에 러시아편에 참전했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부인했다. AP 통신이 보도한 한 중국 관리에 따르면, “많은 중국인이 러시아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생각은 완전히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8일 러시아 군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맞서 싸우던 중국군 2명을 생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러시아를 위해 싸우는 중국인이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고,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이어 “중국 정부는 항상 중국 국민에게 분쟁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어떤 형태의 무력 충돌에도 관여하지 않으며, 특히 어느 편의 군사 작전에도 참여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외국인의 군입대를 허용하고 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8일 “미국은 두 명의 중국 군인이 우크라이나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보도를 알고 있고, 이같은 소식을 접해 불안하다”고 말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이 전쟁에서 러시아의 주요 조력자라고 언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하며 양국은 진정한 친구라고 불렀다.

이러한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1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에 발생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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