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코 데 마요’ 연례 퍼레이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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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Chicago]

시카고의 서막 길(Cermak Road)에서 매년 개최된 ‘싱코 데 마요’(Cinco de Mayo) 퍼레이드가 올해 취소됐다.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이민자 커뮤니티에는 불안감이 퍼져 있어 이런 축제 행사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멕시칸 커뮤니티 주최측은 밝혔다.

불법 이민자 추방이 무차별적으로 시행되면서 멕시칸 아메리칸 커뮤니티 내에는 공포와 더불어 언제 단속 요원들이 들이닥칠지 모르는 상황에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리틀빌리지 지역에는 거리에 몰려나와 축제를 즐겨야 할 주민들은 그냥 집 안에 머물기를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최측은 현재로선 무언가를 즐길만한 시기가 아니라며 훗날 이런 축제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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