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아웃 시카고가 선정한 2025년에 꼭 가봐야 할 시카고 최고의 레스토랑 5곳, 오늘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Gavroche
베테랑 셰프 제이슨 챈의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32석 규모의 이 부티크 레스토랑 메뉴는 비프 타르타르와 에스카르고 등 친숙한 메뉴로 가득하지만, 전통에 얽매이지는 않는다. 누룩으로 건조 숙성시킨 푸신 루즈에 라벤더 꿀을 바르고 살구, 베이비 턴립, 감자 파베, 블랙 트러플 쥬를 곁들인 요리, 니슈아즈 스타일로 조리한 방어, 알랭 파사드 셰프의 전설적인 달걀 요리인 오프 아르페지(oeuf Arpège)를 맛볼 수 있다. 킹 루이 로얄 버거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데, 양지살 갈비 패티에 라클렛, 구운 푸아그라, 블랙 트러플, 캐비아가 토핑으로 올라간다.
폴라노 캐비어를 얹은 달걀, 푸아그라 투웨이, 갈릭 파슬리 버터를 곁들인 에스카르고의 두툼한 로브 등 프랑스의 화려함이 가득한 가브로쉐의 주말 ‘부르주아 브런치’를 즐겨보자.
Address: 1529 N Wells St
Opening hours: Mon 4:30-10pm; Wed-Fri 4:30-11pm; Sat 11am-2pm, 4:30-11pm; Sun 11am-2pm, 4:30-10pm
Akahoshi Ramen
가정 요리사에서 셰프로 변신한 마이크 사티노버의 꿈이 실현됐다. 수년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온 사티노버는 과감히 도전해 로건 스퀘어에 자신의 라멘 가게를 열었다. 일본 유학 시절에 얻은 지식과 경험으로 무장한 그는 라멘과 사이드 메뉴로 꽉 찬 메뉴를 선보인다. 삿포로 스타일의 수제 면과 콩나물, 파, 죽순, 차슈가 들어간 진한 국물이 가득한 아카호시 미소라멘이 일품이다. 전 세계 라멘 스타일에 대한 사티노버의 방대한 지식에서 영감을 받은 월간 스페셜 메뉴도 주문할 만한 메뉴다. 레스토랑은 매일 오후 5시부터 방문 예약을 받는다. 월요일 정오부터 예약이 시작된다.
Address: Noca Blu Apartment Homes, 2340 N California Ave
Opening hours: Tue-Sat 5-9pm
Expect to pay: $20-$30 per person
Brasero
웨스트 타운에 위치한 셰프 존 매니언의 브라질식 레스토랑은 남미 요리 전통과 중서부 감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불에 구운 라틴 아메리카 요리, 카이피린하, 와인을 제공한다.
자매 음식점 엘 체 스테이크하우스 & 바(El Che Steakhouse & Bar)와 마찬가지로 브라세로(Brasero)는 숯불에 구운 해산물, 천천히 구운 영계, 육즙이 풍부한 와규 피칸하 같은 요리를 선보이는 라이브 파이어 요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모케카 스타일의 국수부터 아름다운 비주얼만큼이나 맛있는 가리비 아구아칠레까지 나머지 메뉴도 확실한 히트작으로 가득하다. 칵테일 목록은 클래식한 카이피리냐(caipirinha)와 같은 상쾌한 칵테일로 음식과 잘 어울린다.
와인 리스트에는 100달러 미만의 인상적인 남미 와인 100병이 준비돼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 BYOB(Bring your own bottle)도 가능하다. 테이블당 두 병으로 제한되며 병당 60달러의 코르크 마개 요금이 부과된다.
Address: 1709 W Chicago Ave
Opening hours: Tue, Wed 5-9pm; Thu-Sat 5-10pm; Sun 10am-3pm, 5-9pm
Expect to pay: $50-$100 per person
Qing Xiang Yuan Dumplings
많은 사람들에게 QXY로 알려진 시카고 차이나타운의 만두 명가다. 돼지고기, 절인 양배추, 가리비, 연근 등 단백질별로 분류된 수십 가지의 속재료로 구성된 다양한 메뉴를 보유하고 있어, 사람들이 QXY를 찾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골뱅이, 부추, 달걀로 속을 채운 만두를 원한다면 바로 이곳에서 찾을 수 있다. 가족 모두를 위해 주문하면 한 번에 여러 가지 맛을 볼 수 있다. 만두 외에도 양고기 케밥, 아삭한 오이 샐러드, 감자 샐러드 같은 사이드 메뉴로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풀턴 마켓의 요리 및 문화 중심지인 타임 아웃 마켓 시카고에도 QXY가 있다.
Address: HeungSeng Square, 2002 S Wentworth Ave #103
Opening hours: Daily 11:30am-9pm
Expect to pay: $20-$30 per person
Daisies
로건 스퀘어에 위치한 조 프릴만의 미드웨스턴 파스타 레스토랑이다. 수제 파스타 한 그릇을 먹으면 크고 따뜻한 포옹을 받는 느낌이 든다고 타임아웃은 전했다. 이 곳의 메뉴는 렌틸콩, 쐐기풀, 풋마늘과 같은 신선한 재료를 강조하기 위해 계절에 따라 바뀌는 파스타 요리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셰프 조의 남동생 팀이 소유한 농장에서 식재료를 직접 배달한다. 레스토랑은 오전에도 운영되며 리 오밀린스키(Leigh Omilinsky).의 커피와 맛있는 페이스트리, 핫도그 크루아상을 맛볼 수 있다.
Address: 2523 N Milwaukee Ave
Opening hours: Mon 7am-3pm; Tue-Thu, Sun 7am-10pm; Fri, Sat 7am-11pm
Expect to pay: $50 to $100 per person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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