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장례식장 10구 이상의 시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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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elegram]

휴스턴 남서부의 에어컨도 없는 장례식장에서 최소 10구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3일오전 11시 55분경 브룩필드 드라이브에 있는 리처드슨 영안실에 장례식장 직원이 시신 촬영을 시작하던 고객을 칼로 찔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고객은 장의사에게 맡긴 어머니와 삼촌의 시체가 어디에 보관되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던 차에 관 뚜껑을 열어보니 벌레가 얼굴에 붙어 있었다고 밝혔다.

몇 구의 시체들은 랩에 둘러싸여 있거나 관 속에 보관 중이었으나 방에는 에어컨 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썩은 피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고 이 고객은 전했다.

이 때 장례식장 직원이 나타나 가족들에게 이 곳을 떠나라고 말하자 싸움이 시작됐고 고객 중 한 명은 직원이 휘두른 칼에 배를 다쳤다. 직원은 정당방위라고 주장해 아직 기소는 되지 않았다.

Richardson Mortuary 장례식장 내부의 시체를 찍은 비디오는 소셜미디어로 확산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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