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려
17일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됐다.
‘“한상경제권으로의 도약” 한상과 함께, 대한민국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애틀랜타 Gas South Convention Center에서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치러진다.
행사는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경제단체에서 주최하며, 50개국에서 3천여명(한국 1천명, 해외2천명)이 참가하고 있다. 기업전시는 400부스 이상 설치됐다.
이 날 첫 행사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하여 커팅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2002년 세계한상대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하여 2023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행사명을 개칭해 올해 2025년 스물 세 번째에 이르고 있다.
주최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에서 치러졌던 제22차 대회의 경우 전 세계 해외 바이어 860여명을 포함해 총 3,973명이 참석했으며, 총 251개사가 326개의 부스를 설치했다. 2만여 건의 수출 상담, 5800만 달러(약 800억 원)의 실제 계약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미주한상총연이나 동포기업들이 십시일반 기부를 하셔서 행사를 치르는데, 적자가 발생하면 그 부담은 미주한상총연으로 가는 리스크가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몸을 던져 행사를 준비해주셨는데, 그 부분도 평가해주시길 바라며, 행사가 끝나야 성공 여부를 알겠지만 지금까지의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찬사를 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주한상총연 관계자분들과 애틀랜타 동포사회 여러분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치러지는 조지아주는 한인동포가 9만 3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현대차, 기아, SK배터리, 한화큐셀, SKC, LG하우시스, 현대건설기계 등 총 140여 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심영재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