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보지도 못한 의료 기관 8군데에서 날라온 청구서에 놀란 부부가 사기 행각이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랜스와 데브라 라슨 부부는 갑자기 집으로 날아오기 시작한 의료 청구서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병원에서 치료 받은 적이 없는 이 부부는 블루크로스 블루쉴드건강 보험사에서 보험으로 지급한 의료 서비스 설명서를 받고나서야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청구서는 의료 실험실(labs)에서 온 것들로 조직 검사와 관련한 것들이었다.
남편 혹은 부인 이름으로 매주 날라온 의료 청구서는 무려 8만4천 달러에 이르렀다.
한 두통 날라오던 청구서는 어느 때는 페더럴익스프레스 상자 가득히 배달되기도 했다고 이들은 호소했다.
이 부부의 건강보험 정보를 빼내 의료 사기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건강보험의 등록번호를 변경해도 한동안 가짜 의료 청구서는 계속 왔으며 청구서 주소지 몇 개는 도네이션 센터이거나 문에 퇴거 명령이 붙어 있는 건물이었다고 피해자 부부는 말했다.
연방수사국(FBI)는 건강보험 사기는 미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 정보는 크레딧 카드처럼 신중히 보관하고 만약 보험사로부터 의료비 지불 설명서가 오면 의료 서비스를 받은 것인지를 반드시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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