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하원의원, 엘살바도르 추방자 귀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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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힐>

민주당 하원의원 4명이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의 귀환을 촉구했다. 그는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다가 엘살바도르로 잘못 추방된 것으로 알려져 현재 논란을 낳고 있다.

로버트 가르시아, 맥스웰 프로스트, 야사민 안사리, 맥신 덱스터 민주당 의원들은 아브레고 가르시아의 석방을 지지하기 위해 엘살바도르에 왔다고 밝혔다.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귀환을 촉진하라는 대법원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4명의 의원들은 또한 다른 수감자들의 석방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가르시아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가 대법원을 계속 무시하는 동안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는 부당하게 추방된 후 엘살바도르에 불법 구금돼 있다”며, “이것이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이며, 이민자를 납치하고 정당한 절차 없이 추방하는 것은 미국에서 우리가 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서 왔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주 크리스 밴 홀렌 상원의원이 아브레고 가르시아와의 면담을 성사시킨 이후 미국 의원들의 두 번째 엘살바도르 방문이다.

엘살바도르 관리들은 당초 홀렌 상원의원에게 그가 수감된 교도소 방문을 준비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그와의 만남을 주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대사관의 요청이 있어야 한다면서 만남 주선을 거절했다.

홀렌 의원은 아브레고 가르시아를 만나기 위해 교도소로 향하던 중 엘살바도르 군으로부터 제지를 당했으나, 이후 부켈레 대통령은 아브레고 가르시아를 호텔로 이송해 밴 홀렌 의원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아브레고 가르시아와의 만남 이후 홀렌 의원은 그에게 범죄기록이 없다면서 현지 대사관 직원들도 그의 귀환을 돕기 위한 어떠한 지시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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