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벚꽃‘절정’
잭슨파크, 일본 전통 하나미 축제 26일
주말 외출을 계획 중이라면 돗자리 하나 챙겨 벚꽃 아래서 도시락을 먹는 여유를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봄을 느끼고 싶다면, 이번 주말은 그야말로 최적의 타이밍이다.
▲벚꽃 향기 가득
잭슨파크 ‘하나미 축제’
이번 주말은 봄바람을 따라 잭슨파크(Jackson Park, 6401 S Stony Island Ave)로 향한다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함께 일본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시카고 남부에 위치한 잭슨파크는 180그루 이상의 벚나무가 자리 잡고 있어 매년 봄이면 현지인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특히 시카고 내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피닉스 정원(Garden of the Phoenix)’ 주변은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관리국(Chicago Park District)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27일까지 절정을 이룰 전망이라고 전했다.
올해 하나미 축제는 4월 26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일본 전통 타이코 드럼 공연(Tsukasa Taiko)을 비롯해 어린이 타이코 워크샵, 봄 테마의 종이접기(오리가미), 일본식 그림엽서(e-tegami)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주소: 6401 S. Stony Island Ave. Chicago, IL 60637
▲ 자연 속 힐링
시카고 보타닉 가든
조금 더 한적한 분위기에서 벚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시카고 북부의 시카고 보타닉 가든(Chicago Botanic Garden)도 추천한다.
이곳의 일본 정원은 조용한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벚꽃 나들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주소: 1000 Lake Cook Rd, Glencoe, IL 60022
▲ 도심 속 꽃길,
매그니피슨트 마일
미시간 애비뉴(Michigan Ave)를 따라 펼쳐지는 ‘튤립 로드’는 시카고 봄꽃 산책의 시작점이다.
수천 송이의 튤립이 거리 양쪽을 화려하게 물들이며,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만개한다.
산책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봄철 인기 코스로 손꼽힌다. 주소: 625 North Michigan Ave. Chicago.
▲ 벚꽃+스카이라인 뷰
핑톰 메모리얼 파크
차이나타운 인근의 핑톰 파크는 벚꽃나무와 언덕, 그리고 시카고 리버와 스카이라인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으로 SNS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도심 속에서 색다른 봄을 느끼고 싶다면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주소: 1700 S Wentworth Ave, Chicago, IL 60616
▲가족 나들이 명소
링컨파크 & 식물원
식물원과 정원, 동물원까지 갖춘 링컨파크는 봄꽃 감상은 물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도심 속 종합 자연공간이다.
꽃이 만발한 이 시기, 피크닉과 사진 촬영지로도 제격이다.
주소: 2391 N Stockton Dr, Chicago, IL 60614
▲실내에서 즐기는 꽃 정원,
가필드 파크 온실
사계절 내내 꽃과 식물을 즐길 수 있는 이 온실은 열대우림, 사막, 봄꽃 전시까지 두루 갖춘 시카고 속 식물 천국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소: 300 N Central Park Ave, Chicago, IL 60624
<윤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