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나누고, 이웃 연결하는 소통의 장
작은 나눔 도서관(Little Free Library)
최근 시카고 링컨파크 근처의 한 거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미니 도서관이 눈길을 끌었다. 주택가의 한 집 앞에 설치된 이 작은 도서관은 ‘작은 나눔 도서관(Little Free Library)’이라고 불린다.
작은 나눔 도서관은 세계적인 무료 책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누구나 책을 가져가거나 기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작은 도서관은 ‘Take a book, Leave a book’이라는 문구와 함께 책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책장에는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정리되어 있어, 이웃들이 자유롭게 책을 가져가거나 새로운 책을 놓고 갈 수 있다.
작은 나눔 도서관는 2009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책 나눔 운동이다. 시카고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도심과 교외 지역 곳곳에 자리 잡은 이러한 도서관들은, 지역 사회에서 책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주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가져가거나 읽고 난 후 다른 책을 기부하면서 서로의 지식을 나누고 있다.
사진 속 작은 나눔 도서관도 그 중 하나로, 누구나 언제든지 책을 가져갈 수 있도록 열려 있다.
작은 나눔 도서관들은 단순히 책을 주고받는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와 사람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책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얻고, 이웃과 교류하는 장으로 자리 잡은 이 작은 나눔 도서관은 이웃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미니 도서관은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세계 책의 날은 유네스코가 제정한 날로, 책의 중요성과 독서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윤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