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 탈구

15

▶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 1위 백내장 수술, 수술 후 제대로 된 관리 필요
▶ 정기검진 통해 인공수정체 탈구 및 손상 여부 확인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3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이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거나 흐리게 보이는 안질환이다. 외상, 포도막염, 당뇨 등 안과 또는 전신 질환의 합병증으로도 나타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이다. 백내장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것인데, 수술 후 드물지만 인공수정체가 제자리에서 벗어나는 인공수정체 탈구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이 발생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백내장 초기에는 점진적으로 시력 감퇴가 진행되기 때문에 노안으로 오인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방치할 경우 치료 과정이 까다로워지고 어느 정도 진행되면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여 진행을 늦추고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수정체 탈구는 대개 수정체를 싸고 있는 수정체 주머니의 지지대가 약화 또는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백내장 수술 후 오랜 시간이 지난 고령 환자인 경우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 ▲망막질환이 있거나 망막수술을 받은 적 있는 경우 ▲폐쇄각녹내장이 있는 경우 ▲눈이나 머리에 외상을 입은 경우라면 수정체 주머니를 지지하는 결합구조가 약해지면서 인공수정체 탈구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수 있다. 또한, 평소에 눈 비비는 습관이 있다면 인공수정체를 지지하고 있는 섬모체소대(수정체와 섬모체를 연결하는 섬유 다발)에 지속적인 손상이 가해져서 인공수정체가 한쪽으로 밀리거나 탈구될 가능성이 있다.

인공수정체 탈구가 진행되면 그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는데 제자리를 약간 벗어난 부분 이탈 상태라면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앞이 뿌옇게 보이거나, 빛이 번져 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제자리를 완전히 이탈한 상태라면 급격한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백내장 수술 후 위 증상이 나타난다면 인공수정체 탈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어 안과에 방문하여 인공수정체가 제자리에 있는지 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권고한다.

치료는 수술을 통해 이루어지며 수정체 주머니 및 섬모체소대 손상 정도에 따라 그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위치교정술은 기존에 있던 인공수정체의 위치를 교정하는 방법이고, 공막고정술은 과거에 삽입된 인공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후 봉합사를 통해 공막(눈 흰자위 안쪽)에 묶어 고정하는 방법이다. 특히 인공수정체가 완전히 이탈되어 유리체강 내에 있다면 망막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어 유리체절제술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백내장 수술을 받은 후 인공수정체 탈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눈을 자주 비비는 행위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특별한 증상이 없다 해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인공수정체가 제자리에 잘 위치해 있고 손상이 진행되지 않았는지 점검하는 것을 권고한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이지현 전문의는 “인공수정체 탈구 수술은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보다 통증이 더 심하고 수술 및 회복기간이 상대적으로 더 길어질 수 있다”며 “백내장 수술 후에도 정기검진을 통해 경과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인공수정체가 탈구되었다면 꼭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김안과병원

안과전문병원 김안과병원은 1962년 설립 이래 환자중심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 건강 증진과 안과 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365일 연중무휴, 눈이 아플 때는 언제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김안과병원에는 국내 최다 인원인 약 45명의 안과전문의가 있습니다. 연간 약 46만 건의 외래 진료와 4만여 건의 수술·시술이라는 김안과병원의 임상실적은 국내 대학병원 안과 및 안과전문병원을 통틀어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의 망막병원을 비롯하여 각막센터, 녹내장센터, 백내장센터, 사시&소아안과센터, 성형안과센터, 라식센터 등 각 분야별로 세분화된 전문진료센터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김안과병원 웹사이트(www.kimeye.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김안과병원은 2025년 초고령사회를 맞이해 정기적인 안과검진의 필요성을 알리는 ‘해피eye 해피lif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눈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습관들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각막센터, 녹내장센터, 망막병원, 사시&소아안과센터, 성형안과센터 등 진료분야별로 양질의 전문적인 정보를 전달해 국민의 눈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안과전문병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장익경 시카고한국일보 한국특파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