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목회자 자녀 지원 재단
‘후원 사각지대’에 놓인 제3세계 현지 목회자 자녀 지원 사역
“작은 손길이 모이면 현지 목회자 자녀들에게 큰 희망이 됩니다”
‘국제 목회자 자녀 지원 재단(PK Support Foundation International)’이 제3세계 및 미전도 종족 지역에서 사역하는 현지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실질적인 후원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재단 미주 대표 전홍식 목사(달라스 신학대학장 역임)와 시카고 지역 대표 장욱정 원로 목사(전 시카고순복음제일교회)는 지난 28일 본보를 방문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 자녀들의 현실을 전하며 후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홍식 목사는 “이 사역은 오랜 시간 기도하며 준비해 온 것”이라며 “현재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지에서 약 80명의 현지 목회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목회자 자녀 지원 재단은 현지 목회자 자녀들에게 교육과 의료, 물질적인 지원 등 실질적인 후원을 통해 이들이 복음과 사역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 목사는 현지 목회자들이 마주하는 고된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그들의 자녀들이 교육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현지 목회자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실하게 사역하고 있으며, 그들의 자녀들은 더 큰 고통 속에 놓여 있다”며 “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도움을 전하는 일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제3세계 국가 중에서도 복음주의 기독교인이 2% 미만인 미전도 종족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목회자 자녀들에게 교육비, 생계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약 7,000개의 미전도 종족이 있으며, 전체 인구 중 3억 명 이상이 복음을 거의 접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전 목사는 “많은 한인 선교사들이 세계 각지에서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지만, 직접 가서 깨달은 것은 현지인 목회자 가족들은 종종 후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며 “특히 그들의 자녀들에게 집중해야겠다는 마음을 품고 재단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장욱정 원로 목사는 “선교는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복음의 뿌리가 깊게 내려지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선교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20달러의 정기 후원만으로도 한 명의 목회자 자녀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작은 손길들이 모이면 아이들의 삶과 미래를 바꾸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역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다음 세대를 복음 위에 세우는 중요한 선교적 투자다. 전홍식 목사와 장욱정 목사는 “이 일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사랑을 보여주는 선교”라며, 더 많은 이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후원 문의: 719-433-2183(전홍식 목사), E-mail: pksfdn@gmail.com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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