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교외에서 이웃을 구타하고, 성조기를 흔들며 뛰어다닌 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레이크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폭행 신고를 받고 레이크 빌라의 노스 델라비 로드 37700 블록에 출동했다.
경찰은 크리스티 B. 타일러로 확인된 53세 여성이 72세 이웃을 구타하며, 성조기를 들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이 출동한 오후 3시 30분경, 경찰은 타일러를 발견하고 인근에서 연행했다.
피해 주민은 심각한 무릎 부상과 안면 열상을 입어 치료를 위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셰리프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타일러는 피해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바닥에 쓰러뜨린 후 그가 쓰러져 있는 동안 계속해서 주먹과 발길질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72세 여성의 집에 부착돼 있던 성조기를 빼앗아 들고 거리를 뛰어다녔다”고 덧붙였다.
타일러는 결국 60세 이상 피해자에 대한 심각한 신체적 상해 및 공공장소에서의 가중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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