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캘리포니아 시미밸리(Simi Valley)에서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주택 두 채가 파손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비행기 탑승자 중 조종사 1명과 승객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항공국(FAA)은 오후 2시 10분경 하이 메도우 스트리트(High Meadow Street)와 우드 랜치 파크웨이(Wood Ranch Parkway)근처에 이 비행기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추락한 비행기 기종은 The Vans RV-10이라고 항공국 측은 전했다.
벤츄라 카운티(Ventura County) 소방청 대변인 앤드류 다우드는 “시미밸리 경찰이 검시관 과 협력하여 항공기에 두 명의 승객이 탑승했으며, 두 사람 모두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약 40명의 소방관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다우드 대변인은 추락 당시 두 집 안에 사람들이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비행기가 추락한 곳의 길 건너편에 살고 있었던 당시 목격자는 자신과 어머니가 TV를 보고 있었는데 헬리콥터가 지나가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크고 거대한 불덩어리와 검은 연기 기둥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 항공국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랭커스터의 윌리엄 J. 폭스 비행장에서 출발해 카마릴로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조사를 주도하고 FAA와 협력할 예정이다.
시미밸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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