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스튜어트빌에 사는 데이비드 드쿡은 지난달 24일 가족과 함께 아칸소 주립공원을 방문했다가 3.81캐럿의 브라운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그는 공원의 남쪽 언덕을 내려오는 길에 이 보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공원을 자주 찾는다는 드쿡은 공원 관계자에게 처음에는 사탕 포장지를 본 줄 알았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은박지 같은 광택이 다이아몬드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3.81캐럿의 이 다이아몬드가 올해 지금까지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이것이 금속성 구리 광택과 블록 모양의 삼각형 모양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쿡은 자신의 반려견 이름을 따서 ‘듀크 다이아몬드’라고 명명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에게 전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2025년 공원에 등록된 217번째 다이아몬드며, 2024년 1월 프랑스 방문객 줄리앙 나바스가 7.46캐럿을 발견한 이후 가장 큰 다이아몬드다.
관리들은 최근 비가 많이 내린 덕분에 방문객들이 땅 위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발견된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1924년에 발견됐는데, 이 곳은 훗날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이 됐다.
‘엉클 샘(Uncle Sam)’으로 명명된 이 핑크 캐스트 화이트 다이아몬드의 무게는 40.23캐럿이었다. 나중에 12.42캐럿의 에메랄드 모양으로 커팅되어 현재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광물 및 보석 컬렉션에서 전시중이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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